 |
|
|
|
|
|
|
| 치악산 |
-원시림, 희귀식물이 많은 기 넘치는 암산 -
비로봉을 이곳 사람들은 시루봉이라 한다. 옛이름으로 적악산이라 했으며, 조선왕조의 오악으로 동악단을 쌓아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등의 여러 고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곳이기도 하다. 주능선에는 남태봉,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솟아 있으며, 그 사이 사이에 가파르고 깊은 계곡들로 당당한 산세를 이루어 치악산맥의 이름을 얻고 있다.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원주시 쪽)은 가파른 반면에, 동쪽(횡성군, 안흥면)은 비교적완만하지만, 북쪽의 능선 초입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악명 높은 등산로로 이름 높다. 능선 중심부의 곧은치 부근은 치악평원 일대와 함께 장엄한 산세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으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여건 때문인지, 아름다움에 비해서 늦게 1984년 가을에 와서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세가 만만치 않아
초보자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처음으로
치악산을 산행하다가 혼이 난 뒤로는 두번
다시 산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만큼
등산로가 가파르다. 또한 뒤편으로 빠지는
길은 엄청난 수량의 계곡과 수풀 등으로
간혹 길을 잃고 헤메다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반대편 길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같은 숲을 지녀서 산꾼들은 오히려 이곳을
찾는 경우도 많다. 또한 봄, 가을의 빼어난
경관을 즐기며 산행을 하고 싶다면 안흥면
강림 쪽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3:30
소요)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크스에는
다래, 드릅, 머루와 같은 산과일이
많으므로 마음껏 따먹을 수도 있다. 이곳의
풍물장터에서 파는 전통음식인 옥수수와
막걸리, 감자부침도 별미다. 상원사, 구룡사,
금대유원지, 용수골, 태종대, 입석대,
매화산 1.대중교통 이용
2.자가 운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릉) 구룡사, 상원사,
태종대, 학곡리에 민박 다수 토종닭, 파전,
막국수, 복추어탕, 메밀부침, 감자옹심,
순대국밥 구룡사-세렴폭포-구룡사
(6km, 3:30) "치악산" 이름의 유래 치악산은 원래 적악산으로 불렸다가, 치악산 남쪽 남대봉 언저리의 상원사에 전해 내려오는 "은혜를 갚은 꿩"의 설화 때문에 치악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적악산을 넘어가던 선비가 구렁이에게 죽을 위기에 처해 있는 꿩을 보고 그 꿩을 구하기 위해 구렁이를 죽이게 되었다. 그리고 난 후, 길을 재촉해서 산을 넘던 도중 날이 어두워지자, 여자 혼자 살고 있는 오두막집에 묵게 되었는데, 주인 여자는 바로 선비가 낮에 꿩을 구해주기 위해 죽인 구렁이의 암컷이었다. 살려달라는 선비의 애원에 암컷 구렁이는 첫닭이 울기 전에 상원사의 종이 세번 울리면 살려주겠다는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였는데, 아무도 없는 상원사의 종이 세번 울리고 선비는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선비가 상원사로 달려가 보니, 먼지가 자욱히 끼여있는 종 아래에 머리가 깨진 꿩 한마리가 죽어있었다. 구렁이 아내가 선비에게 이야기 한 것을 들은 꿩은 자기를 구해준 선비를 살리기 위해 자기의 머리로 종을 울린 것이다. 그 후, 적악산은 "꿩 치"자를 사용해 치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치악산은
우리 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주동쪽에
남북으로 병풍을 둘러친 양 비로봉과
남대봉을 거느리고 있다. 우리나라 5대
악산 중의 하나이며 차령산맨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이다.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14km 주능선 길에는, 양쪽으로
깊은계곡이 춘하추동으로 철마다 바뀌는
모습이 변화무쌍하기까지 하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해서, 꿩의 보금자리인 상원사를
비롯,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과 함께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등 전란의 역사가 담긴
유서 깊은 곳들이 있으며, 그밖에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과 궁예와 관계있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